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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민간고용 8만6000명 '예상치 상회'…둔화세 진정

등록 2026.11.05 00:02:00수정 2026.11.05 05:20:24

이직자 임금상승률 4.8%…2024년 3월來 최고

[알링턴하이츠=AP/뉴시스] 미국의 10월 민간 고용은 8만6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노동시장 둔화 우려 속에 둔화세가 안정되는 조짐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2020년 미 일리노이주 고용안정국 워크넷 센터 앞 모습. 2026.11.04.

[알링턴하이츠=AP/뉴시스] 미국의 10월 민간 고용은 8만6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노동시장 둔화 우려 속에 둔화세가 안정되는 조짐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2020년 미 일리노이주 고용안정국 워크넷 센터 앞 모습. 2026.11.0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의 10월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 우려 속에서 둔화세가 안정되는 조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4일(현지 시간) 10월 민간기업 고용이 8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향 조정된 9월 증가 폭과 같은 수준이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7만5000명은 상회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다. 무역·운송·공공서비스업에서 3만9000개가 증가해 업종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의료 서비스업과 레저·접객업에서도 각각 2만8000개와 1만9000개가 늘었다. 금융업에선 1만5000개, 건설업에선 1만3000개 증가했다.

반면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에선 2만7000개가 줄었다. 천연자원·광업과 정보서비스업도 각각 8000개와 2000개가 감소했다.

임금 상승세는 이직자에게서 두드러졌다. 이직자의 연간 임금 상승률은 4.8%로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직장에 머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3%였다. 전체 근로자의 기본급은 3.2%, 총급여는 4.7% 올랐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이뤄졌다"며 "이직자들이 기본급 인상 외에도 보너스와 초과근무, 근무시간 확대 등을 고려해 일자리를 옮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직자의 임금 상승 폭이 2024년 3월 이후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ADP 보고서는 민간 고용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이며,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오는 7일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은 9월 증가 폭 2만9000명을 웃도는 5만9000명 증가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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